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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 AI 음악이 가져온 음앇산업의 변화(What is Happening? Changing the music industry with AI)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지난달 28일에 발표한 "AI 활용 음악저작물"에 관한 새로운 ‘신고 및 등록 규정’이 관련 업계와 음악시장에서 ‘AI 음악 전면 허용’으로 오해석되면서 혼란을 초래하는 해프닝이 있었다.음악업계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지금 음악산업에 일어나는 AI 음원 이슈는 단순한 "기술 변화"라 보기보다 음악산업의 구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인 것이다.그도 그럴 것이 2026년 7월 21일, 프랑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Deezer는 충격적인 수치를 공개했는데,일일 90,000곡의 AI 음악이 업로드되고, 전체 신규 음악의 50%를 넘었다고 한다.분당 63곡. 초당 1곡. 당신이 이 문장을 읽는 순간에도 AI 음악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는 소리다.이에 몇 차례 연.. 2026. 8. 20.
Deezer ‘AI 음악 50%’의 충격과 음악 산업 생태계의 대변혁 (The Impact of Deezer’s “50% AI Music” and the Radical Transformation of the Music Industry Ecosystem) 1. 서론: 분당 62.5곡, 'AI 음악 50%' 시대의 개막2026년 7월 21일, 프랑스 기반의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Deezer가 발표한 데이터는 전 세계 음악 산업 전체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하루 평균 신규 업로드 음원 중 무려 50% 이상(약 90,000곡)이 AI 생성 음원이라는 사실이 공식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이는 분당 62.5곡, 시간당 3,750곡에 달하는 엄청난 물량입니다. 과거 인간 창작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 불과 수년 만에 AI 생성 콘텐츠와 인간 크리에이터가 치열하게 지분을 다투는 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Deezer의 "50% 돌파" 선언은 단순한 통계 발표를 넘어 음악 생태계의 판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었음을 알리는 역사적 분기점입니다.2. .. 2026. 8. 19.
허가 없이 쓰고, 항의해도 지워지지 않는다 — AI 시대의 저작권 사용 논란 (Used Without Permission and Not Deleted Even Upon Protest — Controversy Over Copyright Usage in the AI Era) 토요일 밤 트루스소셜에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왕관을 쓴 트럼프 대통령이 전투기를 몰고 시위대 위로 무언가를 투하하는 AI 생성 영상이었다. 배경음악은 영화 '탑건'의 명곡 '데인저 존(Danger Zone)'. 전국에서 벌어진 '노 킹스(No Kings)' 시위에 대한 대응이었다.노래를 부른 케니 로긴스는 다음 날 성명을 냈다. "누구도 내게 허락을 구하지 않았다. 구했다면 거절했을 것이다." 그는 영상에서 자신의 노래를 즉시 빼달라고 요청했다.백악관의 반응은 사과가 아니었다. 취재 요청에 대한 답변으로 돌아온 건 탑건의 명장면 사진 한 장, "속도가 필요해(I feel the need for speed)"라는 대사 한 줄이었다. 로긴스의 항의 다음 날에도 영상은 트루스소셜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이 장.. 2026. 8. 6.
공정이용은 인정, 불법 다운로드는 유죄 — 앤스로픽 케이스로 보는 AI 저작권 리스크 체크리스트 (Fair Use Upheld, Illegal Downloads Ruled Unlawful — An AI Copyright Risk Checklist from the Anthropic Case) AI가 책을 읽고 공부하는 건 괜찮다. 문제는 그 책을 "어디서" 구했는가였다.무슨 일이 있었나챗봇 클로드를 만드는 AI 회사 앤스로픽이, 작가들과 벌이던 저작권 소송을 15억 달러(약 2조 원)에 합의하고 마무리했다. 미국 저작권 소송 역사상 가장 큰 배상 금액이다. 2026년 7월 20일, 캘리포니아 연방법원 판사가 이 합의를 최종 승인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시작은 이랬다. 베스트셀러 스릴러 소설 『우리는 여기에 없었다』를 쓴 안드레아 바츠를 포함한 여러 작가들이, "앤스로픽이 우리 책을 허락도 없이 AI 학습에 갖다 썼다"며 소송을 걸었다. AI가 그럴듯한 문장을 쓰는 법을 배우려면 수많은 글을 읽어야 하는데, 그 재료 중에 자기들 책이 무단으로 들어갔다는 주장이었다.합의 결과, 소송에 참여한 작.. 2026. 7. 23.
"K팝 음반 판매량이 줄었다"는 뉴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News Claiming "K-Pop Album Sales Have Fallen" Is Only Half Right) "K팝 앨범 판매량이 무너지고 있다." 2024년부터 반복된 헤드라인입니다. 실제로 숫자만 보면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같은 시기 K팝 앨범 수출액은 사상 처음 3,000억 원을 넘었고, 하이브와 SM의 실적은 오히려 두 자릿수로 뛰었습니다. 판매량이 줄어드는데 돈은 더 벌린다는 이 모순, 어디서 오는 걸까요.팩트체크: 판매량이 준 건 사실이다K팝 음반 시장은 2019년 1,857만 장에서 꾸준히 우상향하다가, 2020년 팬데믹으로 공연이 멈추자 팬들의 소비가 음반으로 몰리며 2023년 1억 330만 장이라는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2024년과 2025년, 판매량은 2년 연속 1억 장 아래로 떨어졌습니다.여기서 짚어야 할 게 하나 있습니다. 이 판매량을 집계하는 두 기관,.. 2026. 7. 22.
대형 3사 vs 중소 기획사, 아티스트 굿즈·팝업스토어 격차의 실체 (The Reality of the Gap: Major vs. Small/Mid-sized K-pop Agencies in Artist Merchandise and Pop-up Stores) 2025년 한 해 국내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는 3,371개. 1년 전보다 96% 늘었습니다. 더현대서울과 롯데백화점이 팝업 전용 공간을 새로 만들고, 네이버와 T맵까지 팝업스토어 검색 서비스를 내놓을 정도로, 팝업은 이제 브랜드 마케팅의 기본값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 시장의 가장 강력한 플레이어는 K팝 아티스트 IP입니다.그런데 이 성장의 온도는 모든 기획사에게 똑같이 전해지지 않습니다. SM·JYP·YG는 각자 자기 유통망을 굳히는 중이고, 중소 기획사는 그 인프라 위에 세 들어 사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 격차가 어디서 벌어지는지 데이터로 짚어보겠습니다.대형 3사, 각자의 방식으로 자기 왕국을 짓는다SM은 자회사 SM브랜드마케팅(2023년 매출 822억 원)이 MD 사업을 전담합니다. 2019년 문을 연.. 2026. 7. 22.